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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흐르는 눈물

NPNG 2007. 3. 12. 22:40



 



언제부터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