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마토아기(tomatoagi) 고유석입니다^^

사진이야기는 오랜만에 작성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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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들은 잘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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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있어서

사진기는 붓고 같고 메모리는켄버스와 같습니다,

무언가 그림을 그리고 싶을땐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가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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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수치를 조정해서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고

수정하며

 

한장의 그림을 완성하듯

한장의 사진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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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 양떼목장의 아침]



오늘은 역광 상태에서 촬영한 사진을 모아봤습니다.




[사진2 : 나무를 통과하는 일출의 빛]



오늘 보실 사진들은 역광이면서 전부 흑백사진입니다.

 

특별히 흑백으로만 사진을 처리한것은

역광의 효과를 극대화해보기 위해서입니다.



[사진 3 : 나무틈 사이로 빛이 들어오는 모습]

 


역광으로 사진을 찍을 경우

주 피사체는 검게 타버리고

광원부분은 하얗게 날아가버리잖아요




[ 사진 4 : 바닥분수의 아이들(1) ]



흑백은 그 두가지 특성 더 잘 드러내줍니다.




[ 사진 5 : 바닥분수의 아이들(2) ]

 

 

시청 앞 바닥분수에서 촬영한 사진이네요.

강렬한 태양을 배경으로

주 피사체가 되는 아이의 모습을 촬영하였는데요

물줄기를 발로 막아보는 아이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 사진 6 : 바닥분수의 아이들(3) ]



역광은 이미지를 단순하게 만들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주는것이 특징입니다.

 

평소에는 담지 못하는

피사체의 강렬한 실루렛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 사진 7 : 바닥분수의 아이들(4) ]






[ 사진 8 : 바닥분수의 아이들(5) ]



특히 분수대는

역광사진을 촬영하기에 좋은 소재가 있는 곳입니다.



[ 사진 9 : 바닥분수의 아이들(6) ]




빛은 물은 통과하여 그 형태를 보여주고

당연히 아이들은 빛을 등지게 되어

검게 표현되니

순간의 이미지를 재미있게 담아보기엔

딱 좋은 장소이죠.

 



[ 사진 10 : 바닥분수의 아이들(7) ]




이 사진을 촬영할 때에는 시그마 10-20 mm

초 광각 렌즈를 사용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촬영하기 위해 10mm 상태로

그리고 로우앵글을 아이들보다

더 낮은 상태로 촬영하였죠.^^




[ 사진 11 : 바닥분수의 아이들(8) ]



바닥분수는 그냥 아이들의 것입니다 ^^

너무나 즐거워하는 모습이죠!





[ 사진 12 : 바닥분수의 아이들(9) ]



물에 젖은 렌즈를 닦고 또 닦고

아이들과 함께 놀았다고 해서 과언이 아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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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13 : 바닥분수의 아이들(10) ]





  [ 사진 14 : 연잎의 실루엣 ]

  






[ 사진 15 : 지구를 지켜라]




청계천에서 열렸던 "청계미술제"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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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 둘러싸인 로봇의 모습을

역광을 촬영하였고

로우앵글로 촬영하여

로롯의 이미지를 좀 더 강조하였습니다.

 

마치 만화에 나오는 장면 같더라고요^^





[ 사진 16 : 남 과 여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가끔 거리에서 좋은 인물 이미지를 발견할때가 있는데

초상권문제가 민감하기 때문에 촬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역광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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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청계천 다리 밑을 지나는 남자와 여자를 촬영하였는데

두사람의 실루엣이 선명하게 드러나

특별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 사진 17 : fly (하늘공원) ]

 


전형적이 역광 사진입니다,

하늘을 배경으로한 역광사진은 참 많이들 찍어보죠?

 

특히 점프샷은 디카유저들이라면 한두번쯤 찍어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사진 18 : 세상을 다 가져라! (하늘공원) ]

 

 

하늘은 배경이 단순하기 때문에 피사체를 강조해주는 역할을 하죠

그래서 위의 사진도 인물의 움직임이 강조되고

더 명확한 실루엣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 사진 19 : confidence ]

 

 

어느덧 마지막 역광 사진입니다.

위와 동일한 환경에서 촬영한 사진이죠.

 

셔츠를 휘날리며 두팔 벌린 모습이 젊고 당당한 이미지로 느껴져서

지은 제목인데 어울리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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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역광 사진을 함께 보여

고유석의 사진이야기를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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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영상 기능이 강화된 디카들 많죠?

초당 30프레임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상당히 부드럽고 자연스럽더라고요

 

 

 

사진은 그 연속되는 30프레임 중에서

제일 멋진 한 프레임을 잡아내는 작업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쉽지 않은 것이 사진이죠

 

 

 

내 삶 속의 멋진

한 프레임을 잡아내는 작업

 

그것이 제가 사진을 찍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