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아무런 사이가 된다는건 힘든 일이다.
아무런 사이도 아닌 주변 사람들과는..
그저..
기쁜일만 공유하게 되지만
아무런 사이의 사람과는
내 고통을 보여주고
함꼐 공유하려 하기 때문이다.
아무런 사이가 아닐때는
그저 이야기만 들어주는것으로 충분한데
아무런 사이가 되면
상대의 고통이 내게 전염되어 아파온다.
아무런 사이가 아닐때는
내맘을 알아주지 않아도
서운하지 않고, 당연하다 여기며 이해하고
어쩌다 내맘을 알아주면
고마워 하면서....
아무런 사이일때는
사소한 단어,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표현하지도 않으면서 내맘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서운해하며
고마움 보다는 원망이 많아지게 된다.
고통이...
나눈다고 반이 되는건 아니다.
고통도 나누면 행복과 마찬가지로 두배가 된다.
단지
내고통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덜 외로울 뿐....
사람은 누구나..
외로움을 이기지 못해서
누군가와.. 아무런 사이가 되고싶어 한다.
아무런 사이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지는 생각지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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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전에....
나만의 개똥 철학...ㅋㅋㅋ
집에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