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과 서울하늘은 파랗게 예뻤는데 대전이 가까워지면서 눈이 내린다
중간 중간 눈이 오지않는 구간도 있고
정읍휴게소에 머물렀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 장성댐.
하얗게 쌓인 눈과 예쁜 하늘..
대부분 사진들이
달리는 차에서 차창을 통해 찍은 사진이라
셔터속도 느린사진은 조금씩 흔들렸고
내부가 비치기도 하고
창문의 먼지때문에 지저분하네...^^
두번째 갔던 동창회...
많은 친구들과 이야기 하지도 못하고
이야기 할만한 분위기도 아니고
여기저기 왔다갔다 왁자지껄 술마시고
물론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동창들도 많았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나는 그냥...
친한 친구건 친해지려는 친구건
모두 함께 한가지 주제로 대화가 가능한 크기의 테이블에서
소주한잔 기울이며 대화하는게 좋다.
물론
내가 좋아하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자리라면 가장 좋겠지..^^
여러가지 가기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동창회가 아니면 따로 얼굴 보기 힘든 친구들도 보고프고
어느정도의 책임감때문에 애써 찾아간 동창회...
애써준 친구들한테 미안하고
남한테 받을줄만 알고(고맙다거나 미안한 마음은 드는걸까?)
다른사람 기분은 전혀 고려해주지 않는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애들때문에 화나고..
그다지 즐거운 기분은 아니다.ㅋㅋㅋ
난 아직도 어른이 아닌가부다.
내 인생과 그다지 상관없는 일때문에
왜 내기분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해야 하는지 원..
내가 염두에 두고있지 않은 사람이
이기적이건 아니건
착하건 나쁘건
부자건 가난하건
노래를 잘하건 못하건
.
.
.
도데체 내인생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데
그넘의 책임감 때문인가?
아니면 세상은 모두 착한 사람들만 살아야한다는
뭔가 거창한 의식같은건가?
에공... 나도 잘 모르겠다. @.@
어쨋건 내일부터는 잊어버리자.
하긴 오늘도 이미 잊어버렸었다.
사진을 올리다보니 생각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