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들어
니들은 이미 짜장면을 포기했어
지나간 짜장면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
어린이들
인생은 그런거야.
어린이들
잠을 자야 키가 커
평생 그렇게 짧은 채로 살고 싶으면
계속 떠들어
고양이는 한 번 버림 받으면 영원히 돌아오지 않아요
당신이란 사람도 웃을 수 있단 걸 내 곁에 있을 때
몰랐다는 것이 후회돼.
소중한 거 찾으러 왔었다는 거 기억해주세요.
당신은 이미 짜장면을 엎었어요
엎어진 짜장면은 돌아오지 않아요
가봐요.
40까지 세기 위해 뺏긴 60개의 초코볼을 기억해
싫어 나 짜장면 끊었어
예전에 좋아하지 않았던 것들은 끊으려고 노력할거야
나랑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니까
상실 : 너무 따뜻해서
너무 따근따근하고 좋아서
이러면 떨어지고 싶지 않잖아
철수 : 맨날 쇼파에 붙어있으면 되잖아
기억이 돌아와도 난 못 끊을거 같아
너무 따뜻하잖아
좋아해
진짜 못되쳐 먹은 니가 좋은거 보면 내가 미쳤나봐
그래도 니가 정말 좋다
철수: 야 근데 넌 손이 왜이렇게 차갑냐?
성격이 못되면
손도 차갑다던데 진짜 맞는 말이네
상실: 흥 괜찮아
너나 착하고 손도 따뜻해
난 니 손 잡으면 되지뭐
거기서 행복해?
왜 다들 따뜻해 보이는거야
우리는 한번도 따뜻한 적이 없었잖아
상실: 기억을 찾았을때 지금 느끼는 이 모든걸 잃어버리면 어떡하지?
철수: 걱정하지마 내가 잡고 있는다고 했잖아
니가 잃어버리면 내가 다 주워서 갖고 있을게
상실: 그래,내가 잃어버리면 니가 다 갖고 있어
내가 만약 멀리 가더라도 나 찾으러 와서 꼭 전해줘
철수: 되도록이면 멀리갈 생각은 말아라 찾으러 가기 힘든데..
상실: 힘들어도 견뎌 사랑은 그런거야.
상실: 소중한 걸 잘 잃어버리고 다니네요
고양이도 그렇고
반지도 그렇고
빌리: 그래서 이렇게 다시 찾으러왔습니다
상실: 여긴 없어요
빌리: 즐거워 보이네요
아주 따뜻해 보여요
그래서 도망가려는건데 왜자꾸 걸리적거려 다 꺼져
자꾸 이러면 꼼짝도 할수가 없잖아"
"언니 지금 얼음이야? 그럼 내가 땡해주께
땡~~~~~~
언니 가야되면 가 대신 우리 눈오는날 만나"
"눈은 안온다니까"
"그래도 눈오면 꼭 와"
"참아, 인생을 살려면 그 정돈 참을줄 알아야돼"
"그래도 눈물이 나요"
"오지마 이정도 거리가 좋아. 더 가까워지면 힘들어져"
"장윤석, 장준석, 장은석, 잘있어"
나밖에 생각못해
내감정이 불안해서 잡지는 못하지만
마음은 아예 놔지지가 않아"
"사람은 가끔은 질척거릴때도 있고
쓰러지고 싶을때도 있는법인데..."
원문출처 : 햇살나무님의 네이버 블로그